▶ 계약기간 5년, 이적료 1,330만달러, 연봉 400만달러
▶ 차범근이 뛰었던 팀…팀 역사상 가장 비싼 영입 기록 루디 푈러 단장“우리가 원하는 모든 조건 갖춘 선수”
손흥민이 함부르크를 떠나 레버쿠젠에서 뛰게 됐다.
손흥민의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엘 레버쿠젠 이적이 공식 확정됐다.
레버쿠젠 구단은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인 손흥민과 오는 2018년 6월30일까지 5년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연봉 등 계약 세부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의 이적료가 1,000만유로(1,330만달러), 연봉은300만유로(400만달러)라며 “ 한국의보석 손흥민은 레버쿠젠 역사상 가장 비싼 영입 선수”라고 보도했다.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에서 3시즌을 소화한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계약 기간을 1년 남기고 레버쿠젠으로 옮기게 됐다.
손흥민은 동북고에 재학 중이던2008년 대한축구협회의 ‘우수선수 국외 유학 프로그램’ 대상자로 뽑혀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유학했고, 2009년 11월에는 이 팀에 입단했다. 2010-11 시즌부터 분데스리가에서 뛰기 시작해첫해에 3골, 2011-12 시즌에는 5골을터뜨려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지난시즌엔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와 더불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2골을 몰아넣으며 간판스타로 성장했다.
이런 활약 덕에 손흥민은 시즌 내내잉글랜드와 독일, 이탈리아의 여러 구단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결국 레버쿠젠을 다음 시즌 행선지로 결정했다.
차범근이 1983년부터 89년까지 활약한 팀으로 한인팬들에게도 낯익은레버쿠젠은 2012-13 시즌 분데스리가3위에 오른 강팀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 차범근에 이어 그의 아들 차두리(현 FC서울)도 지난 2002-03년 이 팀에 몸담은 바 있어 손흥민이 구단 역사상 3번째 한국선수다.
볼프강 홀츠하우저 레버쿠젠 사장은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아직 어리고 발전할 가능성이 큰 선수로 우리 팀이 원하는 점에 부합한다”면서 “손흥민이 자신의 목표를 가장 훌륭하게 이룰 수 있는 팀으로 레버쿠젠을 선택한것에 무척 기쁘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전설적인 스타 출신인 루디 푈러 단장도“ 손흥민은 빠르고 활동적이며 기술도 뛰어난데다 훌륭한 슈팅 능력을 갖췄다. 정확히 우리가 찾는 선수타입”이라면서“ 손흥민이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DFB 포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리가 세운 목표를 이루도록도와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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