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희, 이란 감독에 수위 높은 독설 날려 ‘이란 원정 푸대접’ 발언, 사과요구에 발끈
최강희 감독이 이란 감독의 사과 요구에 수위 높은 독설로 반응했다. <연합>
“고향에서 월드컵 중계를 TV로 보게 될 것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감독에게 독설을 날렸다.
오는 18일 이란과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로 격돌하는 한국의 최 감독은 13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 훈련에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 감독이 세계적인 팀에서 좋은 것만 배우기를 바랐는데 엉뚱한 것만 많이 배운 것 같다”고 비꼬았다. 이어 “축구는 정치가아니다. 단지 축구 경기일 뿐”이라면서“다만 한마디만 하자면 케이로스 감독에게 내년 월드컵은 고향인 포르투갈에서 텔레비전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말하고 싶다”며 수위 높은 독설을 날렸다.
이는 이날 이란 선수단과 함께 한국에 들어온 케이로스 감독이 이란 출국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최감독이 이란 원정 때 푸대접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는데 우리는 최선의 대접을 해줬다”며 “최 감독이 이란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한 것에대한 답변이다. 케이로스 감독은 또 한국이 또 다른 경쟁 상대인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서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유니폼을 사서 최 감독에게 선물로 주겠다”고비아냥거리기도 했다.
최 감독은 이에 대해 “과거에 유니폼 입고 지도한 적이 있다”면서 “차라리 유니폼 열 한 벌을 달라고 전해달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이어 “케이로스 감독이 이란 국민까지 운운하는 게굉장히 섭섭하다”며 “더는 이런 얘기를 하지 않겠다”고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최종예선 4차전 이란 원정에서0-1로 패배했던 최 감독은 이번에는어렵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최종전을 앞두고 고민하는 부분이 없느냐는 질문에 최 감독은 “고민은 없다. 우즈베키스탄전이 가장 고비였지만 선수들이 슬기롭게 넘겼다”며“이란전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드필더로 박종우가 경고 누적으로 못 뛰는 것에 대해서도 중원 조합에는 어려움이 없다고자신했다. 그는“ 박종우의 빈자리를 뛸선수가 충분히 있다. 김남일이 잘 회복되고 있고 이명주도 지난 경기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며 “남은 기간에최적의 조합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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