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검찰, 초상권 관련 수입 530만달러 탈세 주장 본인 강력 부인…바르셀로나 전·현직 회장도 무죄 확신
바르셀로나의 수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탈세 의혹에 휘말렸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축구 수퍼스타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가 탈세 의혹에 휘말렸다.
스페인 검찰은 12일 메시와 그의부친 호헤 메시가 지난 2006년부터2009년까지 해외 불법 조세 피난처를 활용, 초상권 관련 수입에 대한 세금 400만유로(530만달러)를 탈루했다는 내용의 수사요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메시의 혐의 사실을 강제 수사로입증하려고 관련 영장을 현지 법원에청구한 것이다. 만약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메시와 그의 부친은 정식으로기소돼 조사를 받게 된다. 스페인 검찰이 주장한 탈세 기간은 메시가 나이가어려 재정 관리를 부친에게 맡긴 시점으로 세무당국은 EFE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환급 사기를 메시의 아버지가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메시는 자신의 페이스북과변호사를 통해 발표한 성명서을 통해 탈세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는 “언론 보도를 보고서 의혹을 알았다”며“ 탈법행위를 저지른 적이 없기 때문에 깜짝놀랐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세무담당 고문의 조언에 따라 성실하게 납세의무를 다했다. 탈세 의혹을 말끔하게 해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산드로 로젤 회장과 그의 라이벌이자 전 회장인 후안 라포르타는 이날 각각 메시의 무죄를 확신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탈세 의혹이 이뤄진 기간동안 바르셀로나 회장이었던라포르타는 “메시나 그의 부친이 모두무죄임을 확신한다”면서“ 그들(메시와 부친)은 항상 법의 테두리 안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해왔다. 문제가 있다면 이들이 아닌 제3자의 책임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메시와 그의 가족은 조세 도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울재정적 노하우가 없다. 그들은 항상 그런것에 조심해 왔고 그를 위해 재정 고문의도움을 얻어왔다”고 덧붙였다. 로젤 현 회장도“ 팀은 (메시의) 무죄에 대해 아무런의심의 여지없이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페인의 체육장관 호세 웨르트는“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집행되고 그것은 넘버 1(메시)에게도 마찬가지”라면서 긴 법적 절차가 남아있어인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메시와 그의 부친은 정식으로 기소돼 유죄가 인정되면 세무당국과 코트 밖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 한 2년에서 6년 징역형을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전문지 포브스에 의해 전세계에서 10번째로 높은 수입을 올리는 스포츠선수로 꼽힌 메시는 올해 연봉으로 2,030만달러, 광고계약으로2,100만달러 등 4,130만달러의 수입을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아빠가된 메시는 사적으로 가족과 조용한 생활을 보내고 있고 그동안 어떤 종류의스캔들에도 휘말리지 않는 모범적 생활로 스페인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타로 꼽힌다.
< 김 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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