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S, UEFA 규정 적법 판결…말라가 첫 희생양
부채가 과도한 클럽에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유럽축구연맹(UEFA)의조치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말라가가 유로파리그 출전정지를 철회해달라고 UEFA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말라가의 요구를기각했다고 13일 밝혔다. CAS는 체육계에서 일어나는 제반 분쟁을 다루는최종 법원이다.
이에 따라 말라가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말라가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6위에 올라 유로파리그 출전권을획득했었다.
말라가는 UEFA가 2011년에 도입한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제도의첫 희생양으로 기록됐다. UEFA는 클럽들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선전해 많은 수익을 얻으려고 선수 연봉, 이적료를 투기하듯 지출하는 관행에 제동을 걸겠다는 취지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 말라가는 제재를 받을 당시부채 가운데 선수들에 지급하지 못한 임금만 900만유로(1,200만달러)에 달했다.
한편 스페인 팬들은 자국 인기 클럽의 유럽리그 출전이 좌절되자 CAS 판결에 반발하고 있다. 말라가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에 올랐으나오심 논란 끝에 독일 도르트문트에 고배를 마셔 탈락한 바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