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월드컵축구 대표팀
▶ 내일 새벽 이란과 최종예선 8차전 최종전, 비겨도 본선 진출 확정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쐐기를 박으려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례적인 ‘철통 보안’ 속 마지막 훈련을 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란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이틀 앞둔 16일 오후(한국시간) 울산 모처에서 전면 비공개 훈련을 했다. 대표팀이 이번 최종예선에서 훈련 장소와 시간을 한국 언론에도 알리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하루 전 훈련은 15분간 공개되지만 이는 최 감독의 표현대로 “그냥몸만 푸는” 훈련이다.
사실상 이날 훈련에서 대표팀이 들고 나갈 전술의 뼈대와 선발 선수가90% 이상 결정된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유종의 미’를 거둘 중요한 경기여서 정보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공개 훈련을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란도 정보전에 돌입했다. 애초 오전 11시로 잡힌 이란 대표팀의 이날훈련이 오후 6시로 급작스럽게 변경됐다.
이란은 울산 북쪽 해안에 있는 강동구장이 훈련장인데 전날 오전 훈련에서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와 마주쳤다. 두 팀은 그라운드 2면을 하나씩 나눠 썼다.
훈련을 마친 뒤 카를로스 케이로스이란 감독은 “한국 프로팀을 통해 우리 정보가 새어나갈 수 있지 않냐”며대한축구협회에 훈련시각 변경을 요구했다.
한국과 이란의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오후9시(LA 시간 18일 오전 5시) 울산 문수축구 경기장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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