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구단과 피터 구 뉴욕시의원이 공동 주최한 어린이 우수 독후감 대회에 PS 21 초등학교 대표로 출전해 14일 플러싱 시티필드 구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김유한(사진)군은 ‘책은 역사를 배우는 중요한 학습 도구’라고 강조했다.
김군이 선택한 독후감 주제는 ‘더 보스턴 티 파티(The Boston Tea Party)’로 1773년 영국 식민지 시절 무리한 세금 징수에 분노한 보스턴 시민들이 영국 정부가 과세한 홍차를 거부하면서 보스턴 항구에 수입되려던 홍차를 모두 바다에 던져 버린 사건으로 미국 조세 저항 운동의 상징으로 불린다.
김군은 “보스턴 티 파티는 단순한 사건이 아닌 자유를 얻으려는 처절한 싸움이었다”며 “그들이 부당함에 맞서 자유를 위해 싸운 사실에 무척 자랑스러웠으며 미국 역사에 매주 중요한 사건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뿌듯했다”고 말했다. 매일 평균 1시간씩 책을 읽는다는 김군은 “역사적인 사건을 다룬 책을 읽을 때 가장 흥미롭다”며 “역사를 통해 스스로 배우고 깨닫는 점이 아주 많아서 무척 뿌듯하다”고 말했다.
피터 구 시의원과 뉴욕 메츠 구단은 초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매년 권장 도서 중 한 권을 읽은 학생들이 제출한 독후감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올해는 10개 초등학교에서 참여했으며 김군은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입상해 시의회 표창장과 함께 100달러짜리 저축 증서, 메츠 경기 입장권 등을 부상으로 받았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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