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에 집중하겠다.”한국의 이광종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포르투갈과의 일전(LA 시간 24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25일 오전 3시)을 앞두고 외친 일성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30년 만의 ‘4강 신화’에 도전하는 ‘어린 태극전사’들에게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인 포르투갈은 힘겨운 상대다. 지역예선 조별리그 3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고 U-20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3골을 몰아넣는 등 강한 공격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이광종 감독은 포르투갈에 맞서 ‘수비와 역습’을 전략으로 택했다.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에서 2골을 터뜨린 측면 공격수 브루마(스포르팅 리스본)는 김용환(숭실대)이 주로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광종 감독은 100m 11초대에 주파할 정도의 스피드를 소유한 김용환이 브루마를 꽁꽁 묶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루이스 나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 비유되는 포르투갈의 유망주 브루마는 첫 경기부터 이름값을 하며 한국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다.
날카로운 패스를 앞세워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는 김용환은 2011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우선지명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중앙 수비수인 우주성(중앙대)의 어깨도 무겁다. 연제민(수원)이 쿠바와의 1차전에서 송주훈(건국대)과 충돌해 코를 다친 뒤 회복 중이라 당시 교체투입돼 연제민의 공백을 메웠던 우주성이 이번에는 처음부터 나설 공산이 크다.
우주성은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에서 연제민, 송주훈, 심상민(중앙대) 등과 더불어 수비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라크와의 결승전에서 마지막 승부차기를 성공해 한국의 우승을 확정지은 주인공이기도 하다.
키가 183㎝인 우주성은 송주훈(190㎝), 연제민(188㎝)과 더불어 수비진 중에서 키가 큰 편으로 헤딩에 강점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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