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페르난도 토레스가 23일 나이지리아전에서 헤딩골을 터뜨리고 있다.
‘미리 보는 월드컵’으로 불리는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 대회가 스페인 대 이탈리아, 우루과이 대 브라질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FIFA 랭킹 1위인 스페인은 23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31위)를 3-0으로 완파했다.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친 스페인은 조 1위로 4강에 진출, B조 2위 이탈리아(6위)와 4강에서 맞붙는다.
스페인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호르디 알바(FC바르셀로나)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알바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나이지리아 수비수를 혼자 여러 명을 제치는 개인기를 발휘하며 1-0을 만들었다.
후반 17분에는 페르난도 토레스(첼시)가 페드로(FC바르셀로나)가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머리로 받아 넣어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스페인은 이날 공격 점유율 58%-42%로 앞섰고 유효 슈팅도 17-8로 두 배 이상 기록하는 등 경기 내용에서도 나이지리아를 압도했다.
선제 득점의 주인공 알바는 후반 43분 다비드 비야(FC바르셀로나)가 수비 진영에서 한 번에 앞쪽으로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여유 있게 쐐기골까지 뽑아냈다.
우루과이(19위)는 최약체 타히티(138위)를 8-0으로 대파하고 2승1패, 조 2위로 4강에 합류했다. 우루과이의 준결승 상대는 A조 1위 브라질(22위)이다.
우루과이는 아벨 에르난데스(팔레르모)가 혼자 네 골을 퍼붓는 맹활약을 앞세워 8골 차로 크게 이겼다.
나이지리아와 타히티는 각각 1승2패와 3패의 전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다른 7개 나라와 현격한 기량 차로 오히려 팬들의 관심을 끈 타히티는 세 경기를 치르는 동안 1골을 넣고 24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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