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미 라이벌 우루과이에 2-1…네이마르 2도움
브라질의 파울리뉴(오른쪽)가 후반 41분 네이마르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 결승골을 뽑아내고 있다.
‘삼바군단’ 브라질이 남미의 라이벌 수 없게 됐다. <김 동 우 기자>우루과이를 제치고 2013 FIFA(국제축구연맹)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 결승에 선착했다.
26일 브라질 벨로오리존테의 미네이라웅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4강전에서 브라질은 후반 41분에 터진 파울리뉴(코린티안스)의 헤딩 결승골로 우루과이를 2-1로 제압했다. 파울리뉴는네이마르의 오른쪽 코너킥을 골문 반대쪽에서 쇄도하며 머리로 꽂아 넣어브라질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우루과이는 이날 볼 점유율에서 거의 3대7 비율의 열세를 보였음에도 특유의 끈질긴플레이로 브라질을 괴롭혔으나 전반14분엔 얻은 페널티킥을‘ 백전노장’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이 살려내지 못한것이 뼈아팠다.
이로써 브라질은 컨페드컵에서 3연속 우승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브라질은 2005년과 2009년에도 컨페드컵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브라질은 27일벌어지는 스페인-이탈리아 4강전 승자와 오는 30일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패권을 놓고 격돌한다.
브라질은 이날 볼 점유율에서 압도적우위에도 불구, 우루과이의 강한 압박에 막혀 좀처럼 공격 실마리를 찾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14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다비드 루이스(첼시)가 페널티박스 한복판에서 디에고 루가노의 유니폼을 잡아당겨 넘어뜨리는 바람에 페널티킥을 헌납, 선제골을내줄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골키퍼 훌리오 세자르가 포를란의 페널티킥을 자신의 왼쪽으로 몸을 날리며 쳐내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이후 답답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경기는 전반 41분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 한 방으로 균형이 깨졌다. 해프라인부근에서 파울리뉴가 길게 차 올린 볼을 쇄도하던 네이마르가 골문 왼쪽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칩샷을 시도했고 뛰쳐나온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에 맞은 볼이 골문 정면으로 흐르자 이를 프레드가 오른발로 차넣어 선취골을 뽑았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후반 들어 3분만에 브라질 수비수들의 혼란을 틈타에딘손 카바니(나폴리)가 동점골을 뽑아내 균형을 맞췄다. 우루과이의 과감한 중앙돌파에 당황한 브라질 수비수는 볼을 확실하게 걷어내는 대신 페널티박스에서 패스를 시도하다 카바니에가로채였고 카바니는 지체없이 왼발슛을 터뜨려 브라질의 골문 왼쪽을 꿰뚫었다.
이후 경기는 양팀 모두 특별한 찬스없이 종반으로 흘러가 연장전으로 향하는 듯 했으나 브라질은 후반 41분 승부를 결정지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왼쪽에서 네이마르가 올린 코너킥을 반대쪽 골포스트 쪽에서 솟아오른 파울리뉴가 헤딩으로 꽂아 넣었고 이 한 방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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