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골잡이 카를로스 테베스(29·아르헨티나)가 이탈리아 세리아A의 명문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는 26일 테베스의 이적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테베스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맨시티에서뛰는 동안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테베스(29)는 이로써 7년간의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생활을 마치고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테베스의 이적료는 발표되지 않았으나최소 1,000만파운드(1,533만달러)에서최고 1,200만파운드(1,830만달러)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토리노 공항에 도착한 테베스는“ 유벤투스에 오게 돼 아주 행복하다”면서 “유벤투스가 AC밀란보다 더강하게 나를 원했다”고 말했다.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맨시티로 이적한 테베스는 2011년 팀의 FA컵 우승을 이끌었고, 2011-2012시즌에는 20골(정규리그)을 터트려프리미어리그 우승의 일등공신을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테베스는 2010년 12월부터 당시 팀의 사령탑이던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불화를 빚으면서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됐다. 지난시즌엔 17골(정규리그 11골·FA컵 5골·리그컵 1골)을 터트려 팀내 공동최다득점을 기록했지만 구단은 테베스와의 계약 기간을 1년 남기고 유벤투스에 이적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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