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서만 232만명… 한인타운 `한산’ 공항은 여행객 `북적’
독립기념일 연휴기간 전국에서 4,000여만명의 미국인들이 여행을 떠나는 대이동이 시작됐다. 연휴 전날인 3일 오후 웨스트 LA지역 405번 프리웨이 양방향 도로가 심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모습. <박상혁 기자>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미 전국에서 약 4,000만명의 미국인들이 여행을 떠나는 대이동이 시작됐다.
남가주 자동차클럽(AAA은 4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기간 남가주에서 약 232만명의 주민들이 여행을 떠날 것이며 이중 34만 3,000여명의 여행객들은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연휴기간 캘리포니아에서 470만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보이며 이중 373만명이 동차를 이용하고, 55만1,000여명이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전국적으로는 4,110만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보여 미 전역에서 이미 대이동이 시작됐다. 이번 연휴 여행객수는 지난해 4,079만명보다 0.8%가 늘어난 것이다.
독립기념일 연휴 여행을 떠나는 남가주 주민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샌디에고가 1순위에 꼽혔고, 이어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중가주 해안 도시 등이 인기가 있었다. 이번 연휴기간 산과 바다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한인들의 ‘탈LA’ 움직임도 두드러져 3일 오후부터는 LA 한인타운도 연휴 분위기가 뚜렷이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독립기념일 연휴 대이동으로 각종 교통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 보고 3일 오후부터 캘리포니아 전역 고속도로에 동원가능한 최대 경찰력을 배치해 대대적인 단속과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LA국제공항(LAX)측은 혼잡한 시간에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국제선의 경우 3시간 전, 국내선은 최소 2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해야 제 시간에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다며 여행객들은 여유 있게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LAX측은 신속한 탑승을 위해서는 각종 액체용품 반입을 자제해야하며 불가피한 경우 투명 지퍼백에 담긴 3온스 이하 용기만 반입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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