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짖어댄다는 이유로 주인이 보는 앞에서 개를 사살해 논란이 됐다.
더구나 권총을 네발이나 발사해 개를 사살하는 장면이 유튜브를 통해 퍼져 경찰에 대한 비난과 불가피했다며 옹호하는 의견이 맞서는 찬반양론이 들끓고 있다.
지난달 30일 호손시에서 리언 로스비(52)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강도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변을 살피던 경찰관 2명이 큰 소리로 음악을 튼 채 자동차를 몰고 서행하던 로스비에게 “음악 소리를 낮추라”고 지시한데 대해 로스비가 차에서 내려 따지자 공무집행방해라며 수갑을 채웠다.
그러자 로스비의 개가 갑자기 경찰관을 향해 달려들며 거칠게 짖었다. 이 개는 경비견이나 군견으로 많이 활용하는 맹견 로트와일러. 몸집이 큰 로트와일러가 달려들자 놀란 경찰관은 뒤로 물러서더니 권총을 꺼내 실탄 4발을 발사했고 로트와일러는 즉사했다.
하룻밤을 경찰서에서 보낸 로스비는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경찰은 “맹견이 끈이 풀린 상태로 경찰관에게 달려든다면 방어할 수밖에 없다”면서 “경찰관 뿐 아니라 주변에 많은 시민이 있었다. 그들에게도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웃 사람이 휴대전화로 로트와일러가 사살되는 동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려놔 수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달았다.
‘주인에게 충성스런 개’라는 찬사와 함께 ‘죄없는 개를 총으로 쏴 죽이다니 너무한다’는 글도 많았지만 ‘저렇게 무서운 개가 덤비는 데 총을 쏘지 않을 수 없다’는 견해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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