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재즈 보컬리스트 정영애(사진)씨가 첫 앨범‘ 더 맨 아이 러브’(The Man I Love)를 발매했다.
버클리 음대 교수 리사 토슨로부터 다재다능한 보컬리스트라는 평가를 받은 정영애씨는 “신중현 작곡 김추자 노래의 한국 가요‘ 님은먼 곳에’ (You, So Far Away)를 영어와 한국어 버전으로 동시에 수록했다”며 “음반 하나에 스윙, 비밥,재즈 발라드, 보사 노바, 왈츠 앤 펑크 등 다양한 리듬의 곡들을 담았다”고 밝혔다.
‘ 보스턴의 비오는 가을날’ (ARainy Autumn Day in Boston) 등자작곡 2곡이 포함된 이 앨범에는 재즈 음악팬이 아니라도 친근하게 들을 수 있는 조지 거쉬윈, 찰리채플린의 명곡들이 수록돼있다. 특히 1970년대를 풍미한 김추자씨의‘님은 먼 곳에’는 정통 재즈를 지향하는 보컬리스트인 정씨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펑크 리듬을 독특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동덕여대와 대학원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한 정씨는 김천대에서 음악강의를 하다가 지난 2005년 재즈의본고장 미국으로 유학을 왔다. 뉴욕에서 머물며 재즈 보컬계의 ‘살아있는 전설’ 실라 조던에게 보이스 개인 레슨을 받았고 보스턴 버클리음대에서 이론과 실기를 공부하며재즈 뮤지션의 꿈에 근접해갔다.
정씨는 “버클리 음대 피아노과교수인 더글라스 존슨이 편곡과 연주를 리드했는데 연주자들이 정말많은 도움을 주었다”며 “재즈 트럼펫 연주자 제이슨 팔머가 프로듀싱을 해서 음반 사운드가 재즈의 색깔을 제대로 표현해낸 것 같다”고덧붙였다.
정영애씨의 앨범‘ 더 맨 아이 러브’는 현재 아이튠즈(iTunes)와 아마존닷컴, CD베이비 등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다. 웹사이트www.young-aejung.com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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