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기념일 표정
▶ 야간엔 불꽃놀이 인파 남가주 전역 음주단속
미국의 탄생일인 ‘독립기념일’을 맞아 LA지역은 한산함을 보였다. 그러나 공항 등 여행객들이 붐비는 곳에서는 테러경계가 한층 강화됐으며, 연휴 기간 음주운전 단속 역시 남가주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실시되고 있다.
4일 낮 5번, 405번, 10번, 60번 프리웨이 등 주말에도 차량혼잡을 빚는 남가주 주요 프리웨이는 평소보다 대조적으로 차량수가 눈에 띠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남가주 자동차클럽(AAA)은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기간 남가주에서 약 232만명의 주민들이 여행을 떠날 것이며 이중 34만 3,000여명의 여행객들은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 이를 반영하듯 프리웨이는 평소보다 한산했다.
LA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김모(26)씨는 “일을 보기 위해 110번 프리웨이를 탔는데 차들이 거의 없었다”며 “늘 복잡하던 길이 한산해 운전하기가 수월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간시간에는 각 지역에서 열린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각 장소마다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대조를 보이기도 했다.
공항과 항만 등의 경계도 강화됐다. 특히 보스턴 마라톤 테러와 같은 유사 사건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 곳곳에 무장한 경관들이 배치되는 등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LA 경찰국(LAPD)을 비롯해 LA카운티 셰리프국,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 등 사법당국은 연휴기간 최대 경찰 인력을 배치해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한 음주단속에 들어갔다.
특히 LA시와 LA카운티, 오렌지카운티 곳곳에 음주운전 단속 체크포인트가 설치돼 연휴기간인 오늘(5일) 저녁부터 7일 새벽까지 단속이 계속되며 CHP는 7일 자정까지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LAPD는 5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할리웃 지역 샌타모니카 블러버드와 브론슨 애비뉴 교차로 ▲노스 할리웃 지역 코행가 블러버드와 오크셔 드라이브 교차로에 각각 DUI 단속 체크포인트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LAPD는 6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12시까지 피겨로아 스트릿과 버논 애비뉴에 DUI단속 체크포인트를 설치하고, 6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는 ▲뉴튼 지역 플로랜스 애비뉴와 브로드웨이 드라이브 교차로 ▲노스 할리웃 지역 랭커심 블러버드와 바인랜드 애비뉴 교차로 ▲노스이스트 지역 파운틴 애비뉴와 베이트 애비뉴에 체크포인트를 설치한다.
한편 AAA는 이번 연휴기간 음주자를 위한 무료 차량 견인 서비스(Tipsy Tow 서비스)를 제공한다. AAA의 무료 견인 서비스는 7마일 이내 편도에 적용되며 7마일이 넘으면 요금이 부과된다.
(800)400-4222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