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욕 코니 아일랜드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운 이선경(오른쪽)씨가 경기를 치르고 있다.
미국에서 각종 먹기대회에서 우승하며 ‘블랙 위도’(Black Widow: 검은 과부 거미)란 별명을 얻은 한인여성 이선경(미국명 소냐 토머스·46) 씨가 미국 독립기념일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이 씨는 4일 미국 뉴욕 코니 아일랜드에서 열린 대회 여성 부문에서 10분 동안 36과 4분의 3개의 핫도그를 먹어 우승했다.
36개를 먹어 2위를 차지한 줄리엣 리와는 불과 4분의 3개 차이였다.
대회가 처음 남성과 여성 부문으로 분리된 지난 2011년 40개로 우승한 이 씨는 지난해 대회에서는 45개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블랙 위도’라는 별명은 키 164㎝에 체중 45㎏에 불과한 이 씨가 다른 먹기 대회에서 남성도 여러 차례 이기자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 검은 과부 거미의 특성에 빗대어 붙여졌다.
이 씨는 “핫도그 먹기는 육체적인 면보다 심리적인 면이 더 중요하다”면서 “내 자신과의 싸움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전북 군산 출신으로 1997년 이민 온 이 씨는 현재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거주하고 있으며 패스트푸드 식당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대회 남성 부문에서는 ‘조스’(Jaws)로 불리는 조이 체스트넛(29)이 69개를 먹어 7년 연속 우승했다. 체스트넛이 먹은 69개는 세계 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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