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등록금을 동결한 UC당국이 간호대학원, 법학대학원 등 전문 대학원들의 학비 대폭 인상을 추진하다 강한 반대에 부딪히자 일단 이를 철회했다.
UC평의회는 올 가을학기부터 학비를 인상할 예정이었던 법학대학원 등 50여개에 달하는 전문대학원 학비 인상을 잠정적으로 철회한다고 밝혔다. 단 일부 간호대학원의 등록금은 소폭 인상될 예정이다.
당초 UC평의회는 전문 대학원들의 등록금을 최고 35%까지 인상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여론이 거세지자 이를 철회한 것이다. 예정대로 전문대학원 학비 인상이 이뤄졌다면 약학대학원은 3만4,000달러, 법학대학원은 4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었다.
UC 산하에 4개가 있는 간호전문대학원의 경우, 2,700달러까지 인상해 연간 학비가 2만2,632달러가 될 수있었으나 평의회는 619달러선에서 소폭 인상에 그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UC평의회는 학비인상 동결이 올해에만 적용된다고 밝혀 내년 가을학기 다시 재추진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UC평의회는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이 지난해 대선에서 승인한 ‘프로포지션 30’으로 어느 정도 기금을 확보했으나 확보된 기금으로 인한 등록금 인상은 학부생에게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