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러 교향곡 ‘부활’ 9일 개막
▶ 화·목요일 숲속의 연주회
2013 할리웃 보울의 클래식 음악 공연이 오는 9일 말러 교향곡 2번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지휘자 마이클 틸슨 토머스가 이끄는 LA필하모닉은 9일 오후 8시 세계적인 야외음악당 할리웃 보울을 말러 교향곡 2번 ‘부활’(Resurrection)의 강렬한 선율로 물들인다.
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키에라 더피, 메조 소프라노 사샤 쿡, 그랜트 거손이 지휘하는 LA매스터코랄이 출연해 영생을 암시하는 영원의 모티브가 장엄하게 울려 퍼지며 압도적인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어 11일 오후 8시 바이얼리니스트 길 샤함이 마이클 틸슨 토마스가 지휘하는 LA필하모닉과 함께 시벨리우스의 바이얼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날 LA필하모닉은 림스키-코르사코프 ‘작은 곤봉’(Dubinushka)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을 선사한다.
16일에는 할리웃 보울 수석 객원지휘자인 브람웰 토비(밴쿠버 심포니)가 요하네스 모저와 함께 엘가의 첼로 협주곡,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브람웰 토비는 또 18일 글라주노프의 바이얼린 콘첼토와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을 들려준다.
할리웃보울 시즌이 끝나는 9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선사하는 할리웃 보울 클래식 음악 공연은 올해 새롭게 마련된 LED스크린과 환상적인 사운드 시스템으로 클래식 연주의 묘미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티켓은 1~136달러. 문의 hollywoodbowl.com 혹은 (323)850-2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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