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 Love LA’ 프로젝트 본보후원 첫 이벤트
▶ 전통악기로 내부 꾸미고 블러시 공연·국악체험 음악으로 본 한국영화 등
전 세계 음악인들이 명예의 전당으로 부르는 LA다운타운 소재 ‘그래미뮤지엄’ (Grammy Museum)이 한국 음악을 알리기 위해 7월 한 달 동안 사상최초로 ‘코리안 아메리칸 음악의 달’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그래미 뮤지엄 측은 “다민족 문화의 도시 LA에서 한국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본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다음은 그래미뮤지엄 리타 조지(사진) 부디렉터와의일문일답.
- 그래미 뮤지엄이 선보이는‘I LoveLA’란 프로젝트는 어떤 것인가
▲7월부터 1년 동안 매월 미국 내소수계 커뮤니티와 그들의 문화를음악으로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많은음악인과 일반인이 교육 목적으로그래미 뮤지엄을 찾는다. LA는 수많은 소수계 문화가 뒤섞여 다양성을내보이고 있다. 소수계 커뮤니티와 그들의 문화를 음악을 통해 접하고 배우자는 행사다.
- I Love LA 첫 번째 프로젝트로 한인사회를 택한 이유는
▲우선 그래미 뮤지엄과 LA한인타운이 무척 가깝다(웃음). 한인사회는LA에서 가장 큰 에스닉 커뮤니티 중하나로 음악 사업을 함께 하고 싶었다. 히스패닉, 흑인 커뮤니티와 협업을 하다가 한인 음악과 문화를 알게됐다. 사람들이‘ 싸이’는 알지만 싸이가 어디에서 왔는지 그런 배경은 모른다. 한인 음악의 ‘뿌리’를 알고 그것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 코리안 아메리칸 음악의 달 행사 준비를 위해 사전 준비를 많이 했다던데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도 참관했다. 행사 공식파트너인LA한국문화원을 통해 많은 도움도받았다. 그래미 뮤지엄 관계자 중 한국 음악 팬도 많다는 것을 알았다.
처음에는 한인사회와 한국 음악을알아가는 데 참 어려웠지만 경험을통해 많이 배웠다.
- 코리안 아메리칸 음악의 달 주요행사는 무엇인가
▲핵심은 ‘한국 음악과 한인사회문화’를 알리는 것이다. 7월 한 달간한국문화원의 도움을 받아 그래미뮤지엄 내부를 한국 전통악기와 관련 이미지, 조형물로 꾸몄다. 한인 멤버가 포함된 걸그룹‘ 블러시’ 공연(10일 오후 7시30분), 김동석 교수의 한국 전통음악 체험(21일 오후 2시), 음악으로 보는 한국영화 상영(21일 오후 4시), 런 리버 노스(23일) 등이 진행된다.
- 한국음악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
▲사실 한국 음악을 자세히 알지는 못 한다. 하지만 K-POP은 미국 내많은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널리 퍼질 것이다. 젊은층이 K-POP을 많이 접하는 것이 한국을 알게 되는‘ 기회의 문’이라고 본다. 현재 K-POP에서 아이돌 그룹이많은 것은 시대의 ‘흐름’이라고 본다.
몇 년 뒤에는 미국에서도 아이돌 그룹 부흥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 한인사회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한국일보가 프로그램 파트너로참가한데 감사한다. 그래미 뮤지엄은LA한인타운 동쪽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 가족, 친구, 연인 등 모두 그래미 뮤지엄을 방문해 세계 음악인들의 역사를 접하면 좋겠다. 한인 학부모들은 교육열이 높은데 ‘음악’만큼 학습에 도움 주는 영역도 드물다.
어릴 적부터 아이들이 음악을 배우면 수학이나 과학에 높은 학습능력을 보인다. 한인사회가 그래미 뮤지엄이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
코리안 아메리칸 음악의 달 일정안내 www.grammymuseum.org/programs/ilovela
주소 800 W OlympicBlvd A245, LA 문의 (213)765-6800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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