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벡의 한 소도시에서 원유수송 열차가 폭발해 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실종자도 40명 정도에 이른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동부 퀘벡주 라크-메간틱 마을 인근에서 6일 오전 1시15분께 정차한 열차가 갑자기 미끄러져 내려오다 선로를이탈, 마을 중심가를 덮쳤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열차는 사고 당시 유조탱크 70여 량을 싣고 있었고 탈선 뒤 폭발해 100m이상 높이까지 불길이 치솟았으며 인근 수십 채의 건물이 폭발로 무너지고주민 2,000여명이 대피했다.
한 주민은“ 최소 5차례 폭발이 있었고그 중 하나는 핵폭탄을 방불케 할 만큼강렬했다”고 몸서리를 쳤다. 소방당국 관계자도 “사고 당시 50여명이 모여 있던현장 인근 술집이 화염에 휩싸여 지금은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고 전했다.
퀘벡주 경찰 미셸 브루네 대변인은지난 6일 시신 1구를 발견했고 7일 4구를 찾아 지금까지 5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또 40명이 행방불명상태이며 이 숫자는 더 늘거나 줄 수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새벽에사고가 일어나 사망자 수색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사망자가 더 생길 것으로본다고 밝혔다. LAT는 사망자가 최대100명에 이를 것으로 전했다.
사고 당시에는 화창한 날씨 덕에 늦은 시간에도 마을 중심가의 음식점과술집이 크게 북적거렸다고 주민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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