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렌데일 위안부 기림비, 오늘 디자인 심의 열려 일본인 방해 시도 주목
“글렌데일 위안부 기림 조형물 건립에 힘을 보태주세요”글렌데일시가 ‘위안부 기림 평화의 소녀상’ 제막에 앞서 9일 디자인 심의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프랭크 퀸테로 시의원과 가주한미포럼(대표 윤석원)은 디자인 심의 공청회에 위안부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계 주민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한인들이 공청회에 참석해 힘을 실어줄 것을 부탁했다.
윤석원 대표는 “글렌데일시와 도시개발위원회는 위안부 기림 평화의 소녀상 건립 공사에 앞서 디자인 최종 심의 공청회를 9일 오후 3시 시청에서 개최한다”며 “최근 일본 측 방해 움직임이 심해지자 시에서도 한인들이 공청회에 많이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현재 글렌데일 시의회는 캘리포니아 지역 공공장소에 최초로 세워지는 위안부 기림 조형물 건립 안건은 승인한 상태다. 이날 공청회에서 일본계 주민들이 디자인 문제를 걸고넘어질 경우 자칫 제막식이 연기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우익 세력과 일부 일본계 주민들은 위안부 역사를 부정하면서 글렌데일시에 우편과 이메일을 보내 기림 조형물 건립 방해에 나서고 있다.
글렌데일시 도시개발위원회 이창엽 위원장은 “글렌데일시가 ‘인권’을 교육할 수 있는 위안부 기림 조형물을 건립하게 돼 영광”이라며 “디자인 심의 결정에 지역사회 의견도 중요하다. 한인들이 공청회에 많이 참석해 적극적인 의견을 전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주한미포럼은 30일 오전 11시 열릴 예정된 위안부 기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평화의 소녀상은 이달 중순께 글렌데일시 중앙도서관 앞에 도착해 건립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제막식은 주류 정치인, 지역 주민, 한인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행사로 진행된다. 공청회 613 E. Broadway Glendale, 문의 (949)439-9379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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