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된 졸업기준 2012년 3,026명 중도 포기
가정형편이나 학업부진 등을 이유로 일반 공립 고등학교의 교과과정을 대체해 제2의 졸업 기회를 제공하는 일명 ‘거치(Transfer) 학교’의 졸업률이 중퇴율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시내 44개 거치 학교의 2011~12학년도 자료를 토대로 뉴욕 포스트가 분석해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6년래 졸업률은 전년도 56%에서 52%로 4% 포인트 하락했다.
총 1만2,000명이 학업 중인 이들 44개 거치 학교에서 2012년 졸업생은 2,948명으로 중퇴생이 이보다 78명이나 많은 3,026명에 달했다. 전년도 기준 이들 동일 학교에서는 졸업생이 중퇴생보다 619명이 더 많았었다. 이와 관련 2012년도 졸업생부터 5개 리전트 과목 시험을 65점 이상으로 통과해야 하는 고교 졸업기준 강화의 여파 때문으로 교육계는 분석했다.
뉴욕시 교육청은 2005~6학년도 9학년 입학생 가운데 학업부진 등을 이유로 거치 학교로 전학한 학생의 47%가 6년내 졸업한 반면 일반 고등학교에 남은 학습 부진학생의 졸업률은 27%로 더 낮았다며 반론했다. 하지만 주교육국 집계에서 이중 26%는 거치학교마저 중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거치 학교는 고교를 중퇴하거나 학업이 뒤쳐져 연령과 학년에 맞는 학점을 취득하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기획된 학업 중심의 소규모 고등학교다. 이들에게는 개별화된 학습 환경에서 소규모 학급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학 진학은 물론 취업 준비 교육 등도 받을 수 있다. 최소 1년의 고교과정을 이수한 15세부터 21세 연령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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