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막혀 있었던 영주권자의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 부문(2A) 영주권 문호가 완전히 오픈됐다.

영주권자의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 부문의 문호가 ‘현재’ 상태로 오픈되기는 2000년 들어 처음이다. 이로써 이 부문의 이민 대기자들은 우선일자에 관계없이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고, 승인 즉시 영주권이 발급된다. 연방 국무부가 9일 발표한 8월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2A 순위는 7월 영주권 문호에서 2011년 10월8일을 기록하다 한 달 사이 거의 2년이 진전됐다.

국무부는 가족이민 2A 순위가 ‘현재’ 상태로 진전된 것은 이 부문에 등록된 많은 신청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최종단계를 마친 신청자 수요는 쿼타에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이 부문의 ‘현재’ 상태는 앞으로 수개월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족이민의 다른 부문도 전월에 영주권 문호가 소폭 진전됐다. 가족이민 1순위 시민권자의 미혼자녀 부문은 전월 대비 약 9주가 진전된 2006년 9월1일 우선일자를 나타냈고, 시민권자의 형제ㆍ자매 부문 역시 기혼자녀 부문 역시 9주가 진전돼 2002년 12월8일 우선일자를 기록했다.

영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 부문과 시민권자의 형제ㆍ자매 부문은 1개월 소폭 진전에 그쳤다. 한편, 지난달 급진전 양상을 보였던 취업이민 3순위는 우선일자 진전이 중단돼 전월과 동일한 2009년 1월1일 우선일자를 기록했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