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부서 35명 재고용 심사… 민원 서비스 개선 등 시정 개혁 예고
에릭 가세티 시장이 시 고위 간부들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서 시정에 큰 변화바람이 일 것으로 보인다.
9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가세티 시장실은 시의 주요 부서를 책임지고 35명의 핵심 간부급 인사들에 대한 재고용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세티 시장은 이들 시 주요 부서 간부 35명에 대해 재고용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명령했으며 시 주요 부서에 시의 경제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신기술 활용방안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시장실 측은 이번 재고용 심사는 LA시 산하 주요 부서의 책임자들을 선별해 가세티 시장이 당선 공약으로 제시한 관료주의를 척결하기 위한 것으로 재고용 면접 결과에 따라 일부 시 간부들이 해임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가세티 시장은 앞으로 2개월에 걸쳐 1:1 방식으로 각 부서 책임자들을 면접해 고위 간부들의 능력과 열정, 인성 등을 중점적으로 재심사한다는 방침이다.
가세티 시장은 “LA시의 각 부서장들은 맡은 일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업무에 대한 열정이 없다면 시의 주요 직책에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시 주요 부서에 대한 강력한 개혁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취임 2주째를 맞은 가세티 시장은 LA시의 모든 부서 업무를 심층적으로 검토해 문제가 발견될 경우 부서의 책임자를 전격 교체할 예정이며 소방국, 수도전력국, 공원국 등 주요 부서에 대한 집중적인 감사도 벌인다는 방침이다. 시정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재정비와 개혁을 예고한 것이다.
또, 시장실은 최근 모든 부서에 시민들을 위한 민원 서비스 개선 대책 보고서 작성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만한 운영으로 질타를 받아 온 부서들의 효율성 재고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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