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기념일 연휴 LA·OC서만 1천여명 육박
▶ 9월 첫 주까지 집중단속
독립기념일 연휴기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1,000여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집중적인 음주음전 단속을 벌였던 남가주 지역 경찰 합동단속반이 9일 발표한 최종 단속집계에 따르면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만 932명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LASD, LA경찰국(LAPD),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 등 남가주 지역 사법기관들이 대거 참여한 ‘어보이드 100 캠페인’을 통해 지난 4일 오전 12시1분부터 7일 자정까지 LA 카운티에서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사람은 685명으로 지난해 503명보다 182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무려 36%가 증가한 것이다.
오렌지카운티도 음주운전 적발이 크게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명이 증가한 247명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체포됐다.
경찰은 이번 독립기념일이 징검다리 연휴여서 평년 독립기념일에 비해 음주운전 적발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여름철이 다른 계절에 비해 음주운전 적발이 많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오는 9월 첫째 주까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어보이드 100 캠페인’을 계속한다. 이 캠페인은 캘리포니아 교통안전국이 전국 고속도로 교통안전협회(NHTSA)를 통해 지원한 기금으로 100여곳의 지역 경찰 및 치안기관이 순찰 및 단속인력을 100% 동원하는 합동단속 프로그램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철 주민들의 음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음주운전 발생 우려가 있다”며 “앞으로 단속을 강화해 음주운전으로 인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술을 마시기 전 반드시 사전에 음주를 하지 않는 운전자를 지정하는 것이 좋고, 음주를 했을 경우, 운전대에 손을 대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음주파티를 열 경우, 파티 호스트는 손님들의 음주량을 자제시켜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음주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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