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0주년 맞는 LA 한인축제 두달 앞
▶ 장터·농수산물 부스 완전 분양 임박, 히스패닉·흑인 문화 소개하는 공연도
40주년을 맞는 올해 LA 한인축제는 ‘다양성 안에 함께하는 미래, 어울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한인 커뮤니티 차원을 넘어 LA의 대표적인 다인종, 다문화 축제가 거듭날 것이라고 축제재단 측은 밝히고 있다.
9일 LA 한인축제재단(회장 정주현)에 따르면, 축제를 2개월여 앞두고 장터부스 280개 중 240개가 분양돼 85% 높은 분양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각 지방 특산물을 판매하는 ‘농수산물 엑스포’의 경우 100개 부스 중 현재 2개 부스만 남아 있어 조만간 부스 판매가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단 측은 한국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농수산물 엑스포 장터는 지난해와 같이 놀만디 선상의 토속 장터로 개설돼 배, 곶감, 멸치, 김, 고등어, 고추장, 건강 차, 쌀, 젓갈 등을 지역별 특산물들이 판매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타인종 커뮤니티와의 교류 및 인종 다양성이 특히 강조된다.
재단은 LA 한인축제를 지역 주민 모두가 어울리는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 구상 중이며 이를 위해 아시아계와 히스패닉 커뮤니티를 상대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허상길 사무총장은 “일본계 방송국, 중국계 언론사와 LA 한인축제 홍보 협약을 진행 중”이며 “한인축제 문화공연도 아시안, 히스패닉, 흑인 등 여러 문화권을 소개하는 일정으로 짜고 있다”고 전했다.
축제 첫 날인 9월26일 개막식은 가수 주현미 콘서트 쇼가 열리며 주요 문화행사로는 해피FM 공개방송, 진주 유등축제, 한명옥 드림무용단 공연, 백두산 락밴드 공연, 조오환 진도 엿장수 공연, 신정철 명인 장승·솟대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고 있다.
폐막식 공연은 한국 유명 밴드인 ‘노브레인’과 LA 한인 밴드인 ‘크라빈밴드’고 장식한다.
허 사무총장은 “올해는 중앙무대를 좀 더 화려하게 만들고 객석과 부스 사이 이동로 위쪽에도 햇빛 가리개를 설치한다”며 “한인 업체와 단체들이 남은 부스를 분양하면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축제는 9월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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