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년만에 되찾은‘주미 대한제국공사관’
▶ 워싱턴 DC 로건 서클 문화재 탐방코스 포함
102년 만에 되찾은 워싱턴 DC 주미 대한제국공사관(화성돈 공사관)이 역사적 명소로 거듭난다.
한국 문화재청과 국외 소재 문화재 재단은 9일 공사관 건물이 있는 워싱턴 DC 로건 서클에서 안호영 주미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관 안내판 제막식을 오는 13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막식은 로건 서클주민협회 등이 이 지역 문화재 탐방로(Heritage Trail) 개막행사를 하면서 함께 열리는 것이다.
주민들은 공사관 건물을 비롯해 미국 남북전쟁 당시 활약한 존 로건 장군의 이름을 딴 로건 서클 일대의 유서 깊은 건물 주변 15곳에 안내판을 세우고 ‘로건 서클 문화재 탐방로’라고 명명했다. 1.5마일 탐방로 중 공사관은 7번째 방문 코스다.
문화재청과 주미 대사관은 제막식 이후 이날 하루 현지 주민과 교민, 워싱턴 DC 주요 문화계 인사 등을 상대로 공사관 건물을 개방할 예정이다. 정식 개관은 2015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어 17일에는 공사관 건물에서 교민 성금 및 감사패 전달식이 열리며 한인사회는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8만달러를 전달한다.
이 공사관은 남북전쟁에 참전한 군인이자 외교관인 세스 펠프스가 1877년 지은 빅토리아 양식의 건물로 한·일 강제병합 당시 일제에 강탈당했다가 지난해 한국 정부가 되사들여 102년 만에 소유권이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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