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드버고 초등교 에이미 문 교사, ESL 등 평가 권한
한인 교사가 팰리세이즈 팍에서는 처음으로 학군 수퍼바이저로 임명돼 화제다.
주인공은 팰팍 린드버그 초등학교의 에이미 문(사진·) ESL 교사로 지난달 말 열린 팰팍 교육위원회의에서 팰팍 학군의 ESL·이중언어·제2외국어 부서의 수퍼바이저로 임명됐다.
학군 수퍼바이저는 학군의 실질적인 행정 실무자로 문 교사는 팰팍 학군의 ESL·이중언어·제2외국어 부서 소속 교사 20여명에 대한 평가 권한을 갖는다. 이 평가에서 2년 연속 낙제점을 받은 교사는 해고까지 될 수 있어 학군 수퍼바이저의 영향력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 교사는 10일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뉴저지주의 교사평가가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 학군 수퍼바이저에 임명돼 어깨가 무겁다”며 “팰팍 학군이 최고의 학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학군장과 교장, 교감 등 교육행정 전문가가 되는 꿈을 지는 문 교사는 고등학교 때 도미한 한인 1.5세로 헌터칼리지에서 교육학을, 페어리 디킨슨 대학에서 ESL(MAT/ESL) 석사과정을, 럿거스 대학에서 교육행정학(수퍼바이저)을 공부했다.
1999년 테너플라이 중학교 ESL 교사로 처음 교직에 입문해 2003년까지 테너플라이 학군에서 일했다. 2003년 9월 팰팍 린드버그 초등학교로 자리를 옮긴 후 10년 동안 ESL 교사로 일했고 2011년부터는 팰팍 학군 코디네이터로 일하며 수퍼바이저가 되는 토대를 다졌다. 문 교사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1일부터 학군 수퍼바이저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문 교사의 학군 수퍼바이저 임명과 더불어 한영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담당하던 교사까지 은퇴한 린드버그 초등학교는 최근 새로운 담당 교원을 충원한 상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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