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글렌데일시 중앙도서관에 세워지는 ‘일본군 성노예 기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한국의 김복동 위안부 할머니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기림비 제막에 의미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 할머니는 10대 때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가 겪었던 고통스러운 과거를 증언했던, 생존한 위안부 출신 할머니이다. 김 할머니는 이날 제막식에 참석해 일본군의 잔혹했던 성노예 역사를 생생하게 증언할 예정이다.
또, 제막식에는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유대계 인사들도 참석한다.
가주한미포럼 윤석원 대표는 “유대인 커뮤니티와 인신매매 피해여성 단체(CAST)는 자발적으로 제막식을 알리는 언론 광고를 의뢰했을 정도로 성노예를 강제 동원한 일본군의 과거사에 분개하고 있다“며 “한인들도 이번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대거 참석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렌데일시는 지난 9일 일본계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일본군 성노예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조형물을 승인하고, 오는 30일 오전 11시 글렌데일 중앙도서관(222 E. Harvard St. Glendale) 앞에서 지역 주민들을 초청한 제막식을 갖는다.
한편 가주한미포럼은 그동안 표기해 온 ‘일본군 위안부’ 대신 ‘일본군 성노예’(sex slaves)란 공식용어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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