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교한 샷 앞세워 3타차 공동 13위 출발 잔 디어 클래식 1R
최경주는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3타차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PGA투어 잔 디어 클래식 첫날 경기에서 최경주가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선두에 3타차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11일 일리노이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7,25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1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버디 5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경주는 공동선두인잭 잔슨과 카밀로 비제이가스(이상 7언더파 64타)에 3타 뒤진 공동 13위에자리잡았다.
올해 출전한 18개 대회에서 탑10 입상이 두 번에 불과한 반면 컷 탈락은4번이나 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최경주는 이날 모처럼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에서 모두90% 이상을 기록하는 호조를 보이며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1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바로2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투퍼트로 가볍게 버디를잡아 손실을 만회했다. 이어 8번홀(파4)에서는 15피트 버디퍼트를 성공시켜이날 언더파로 돌아선 최경주는 이후안정된 샷으로 계속 파를 지켜가다 막판에 4홀에서 3타를 줄이며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14번홀 버디에 이어 16번과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해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마친 뒤 다음 주 시즌 3번째 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 나선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주는 이번 대회에서나머지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신통치못했다. 브리티시오픈에 나가려면 이번대회 우승이 필요한 선수 가운데 노승열이 2언더파 69타로 공동 41위를 달리며 그나마 중위권 이상에 이름을 올렸고 찰리 위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64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탑10 상승세를 타던 이동환은 버디는 1개, 보기 3개로 공동 125위(2오버파 73타)로 떨어져 컷 탈락 위기에 놓였고 18세 루키 김시우는 3오버파 74타로 공동 134위에 머무는 부진으로정식 멤버가 된 후 2개 대회에서 모두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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