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전 대통령이 공화당에 포괄이민개혁을 수용하도록 촉구했다.
하지만, 이민개혁 수용을 촉구하는 부시 대통령의 목소리가 공화당에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퇴임 이후 정치 행보를 거의 하지 않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5년 만에 이민 개혁 문제로 목소리를 냈지만 그가 소속된 공화당에는 ‘소귀에 경 읽기’나 마찬가지다.
부시 전 대통령은 10일 댈러스의 부시 센터’에서 열린 이민자의 시민권 선서 행사에서 동료 공화당 의원들에게 이민 개혁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민 개혁법을 통과시켜야 하는 이유는 공화당을 살리자는 게 아니라 무너진 시스템을 뜯어고치자는 것”이라며 “미국이 이민자들과 동화하고 불법 체류자들을 받아들일 능력이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망가진 시스템을 복구하자”고 역설했다.
포괄적 이민 개혁안은 민주당이 다수 의석인 상원은 통과했으나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에서는 여전히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재임 시절 라틴계 유권자들의 탄탄한 지지를 받았던 전직 대통령이 침묵을 깨고 훈수를 둔 것이라서 관심이 쏠렸지만 하원 공화당의 의사 결정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워싱턴포스트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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