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불황에 따른 전국적인 고등교육 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가정형편을 고려한 각 주정부의 저소득층 학비지원 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별 학비지원 프로그램 협회(NASSGAP)가 15일 발표한 자료에서 2011~12학년도에 전국적으로 지급된 주정부의 학비지원 총액은 111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1.8% 늘었다. 또한 전체의 85%인 94억 달러가 무상 학자금(그랜트)으로 지급됐으며 이 역시 전년대비 1.7% 늘었다. 뉴욕과 뉴저지는 전년대비 각각 7.5%와 5%씩 무상 학자금 지원이 늘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높았다.
가정형편을 고려해 저소득층에 지급된 무상 학자금도 전체 111억 달러 가운데 68억 달러로 전년대비 6.3% 늘어난 규모다. 뉴욕과 뉴저지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7.7%와 6.8%의 증가를 보였다. 특히 뉴저지는 소득과 무관하게 학업성적 등을 이유로 지급한 무상 학자금 규모가 무려 26.2% 줄었다.
하지만 커네티컷은 무상 학자금은 전체적으로 17.5%가 감소한 반면 소득과 무관한 무상 학자금 지원은 14.8%가 늘었고 매사추세츠 역시 31.5% 증가를 보였다.
반면 펜실베니아는 전체적인 무상 학자금 지원을 23.9% 늘리고 소득과 무관한 그랜트 지급은 40.5%로 크게 줄여 대조를 보였다. <표 참조>
뉴욕과 뉴저지를 비롯해 펜실베니아,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 워싱턴, 노스캐롤라이나 등 8개주가 지급한 저소득층 대상 무상 학자금 총액은 48억 달러에 달해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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