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한인 예술가 모임‘크리에이트’
▶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외벽 전체를 3색 조명으로 뒤덮는 프로젝트 추진
젊은 한인 예술가들이 8.15 광복절에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태극기 불빛으로 물들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한인 예술인들로 구성된 ‘크리에이트’(K/REATE)는 오는 8월15일 광복절에 맨해턴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외벽을 태극기 불빛으로 뒤덮는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라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크레이트’는 광복절 당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외벽을 태극기의 상징인 3색 조명으로 뒤 덮어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미국인들과 함께 한국의 광복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프로제트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상인 크리에이트 단장은 “다민족 국가와 자유, 민주주의의 상징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그동안 다양한 목소리를 불빛으로 대변해 줬다”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뉴욕의 중심에 한민족의 역사와 미래를 기리며, 평화의 의미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엠파이트스테이트 빌딩 외벽은 그동안 동성결혼과 캐나다의 날, 멕시코의 독립기념일 등에 이를 상징하는 조명 퍼포먼스를 펼쳐 미국인과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았었다.
광복절 당일 이 빌딩 외벽을 태극기 상징 3색 조명으로 뒤덮는 퍼포먼스를 위해서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이 프로젝트를 실현시시키 위해 ‘크리에이트’는 온라인 청원 사이트를 개설했고, 후원금도 접수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한인들은 온라인 서명 웹사이트(www.ipetitions.com/petition/lighting_esb_korea/)에 접속해 자신의 이름과 이메일을 등록하면 된다. 또, 1인당 500달러까지 후원금 전달도 가능하다.
‘크리에이트’ 측은 오는 21일까지 1만명의 서명을 받은 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측에 이를 전달해 태극기 조명을 점등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에이트’는 뉴욕에 거주하는 신세대 한인 예술가들의 모임으로 지난해 12월 말 뉴욕 일원에서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 30여명이 모여 만든 비영리단체.
지난 3월1일 삼일절에는 뉴욕대 학생들과 함께 뉴욕 센트럴팍에서 3.1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2008년 8월15일 뉴욕 총영사관의 요청으로 한 차례 태극기를 상징하는 3색 조명을 밝힌 적이 있다. 당시 이 태극기 조명 이벤트는 베이징 올림픽 기념행사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한국뿐 아니라 참가국 66개국의 국기가 차례로 점등됐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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