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중국 2시간, LA-뉴욕 40분만에 주파
▶ 해저 진공관 이용 하이퍼루프 “고속철보다 낫다” 상용화 제기
항공기보다 7배나 빠른 초고속 진공튜브 열차의 예상도.
뉴욕과 베이징을 2시간만에 주파하는 꿈의 튜브 열차가 현실화될 수 있을까비행기보다 7배나 빠른 초고속 진공튜브 열차(하이퍼루프)가 차세대 여객수단이 될 수 있으며 이를 상용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이퍼루프는 공기마찰이 없는 진공튜브에 자기부상 열차를 최대 시속 4,000마일로 달리게 하는 기술이다. 항공기 평균속도보다 약 7배 더 빠르다.
최첨단 운송사업의 ‘아이콘’인 앨론 머스크가 ‘자동차, 기차, 선박, 항공기의 뒤를 잇는 제5의 교통수단으로 하이퍼루프 열차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하이퍼루프의 상용화 의지를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머스크는 세계 최초로 우주화물선 사업을 벌이는 ‘스페이스 X’의 창업자로 전기 스포츠카 등을 만드는 ‘테슬라 모터스’의 공동 창업자로 알려져 있다.
17일 와이어드지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에서 “오는 8월12일께 하이퍼루프의 알파 디자인(alpha design)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해저 진공관을 깔면 비행기로 13시간30분이 걸리는 뉴욕∼베이징 구간을 2시간에 주파할 수 있고 LA에서 뉴욕까지 단 40분에 갈 수 있다. 에너지 사용량이 기존 여객수단과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낮다는 것이 머스크의 주장이다.
진공관 건설비용도 현재 고속철도 건설비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캘리포니아가 추진하고 있는 LA-샌프란시스코 고속전철 대신 하이퍼루프를 건설할 경우 예산이 대폭 줄어들 수 있어 주목된다.
현재 이 하이퍼루프는 ‘ET3’라는 미국 업체가 초기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머스크가 하이퍼루프 사업에 어떻게 관여할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하지만, 그는 트위터에서 “하이퍼루프 기술을 오픈 소스로 공유하고 적절한 동업자와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와이어드는 머스크가 스페이스 X와 테슬라 모터스의 경영으로 바쁜만큼 사업의 주도권은 다른 사업자에 맡기고 자신은 하이퍼루프 개발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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