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만에 태어난 쌍둥이 판다로 미국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16일 CNN과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은 지난 15일 애틀랜타 동물원에서태어난 쌍둥이 판다(사진)의 ‘동정’을연일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내고있다.
16일 공개된 쌍둥이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인 암컷 ‘룬룬’이 수컷 ‘양양’과의 인공수정을 통해 낳은 것이다. 몸무게는 3.5온스(100g), 5온스(141g)로 어른 손가락 두 개 크기만 하다.
현재 새끼 두 마리가 사육사의 오른손 안에서 꿈틀대는 사진만 언론에 공개된 상태로, 일반 공개는 올 가을에야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쌍둥이 판다는‘ 유아 사망률’이 매우높아 태어나자마자 엄마 젖과 인큐베이터를 오가며 동물원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고 있다.
판다는 엄마 품 밖에서는 스스로체온조절을 할 수 없고 보통 쌍둥이를 낳으면 한 마리밖에 돌보지 않는본능이 있다. 이전 미국에서 마지막쌍둥이 판다가 탄생한 1987년에도 한마리가 태어난 지 얼마되지 않아 죽었다.
동물원 측은 인공수정 후 석 달 뒤인 지난 6월에야 초음파 검사로 룬룬의 임신 사실을 알았지만 쌍둥이를 밴사실은 둘째가 세상으로 나오면서 알았다고 한다.
쌍둥이 판다의 성별은 내주에 밝혀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름은 중국 전통에 따라 생후 100일 때 지어줄 계획이라고 동물원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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