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시민들이 18일 메디클리닉심장병원 앞에서 넬슨 만델라의 95회 생일을 축하하고 그의 쾌유를 기원하는 대형 배너를 들고있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유럽연합(EU) 등 전 세계지도자와 유명 인사들이 축하와 존경을 표하고 건강회복을 기원했다.
유엔이 지정한 ‘국제 넬슨 만델라의날’이기도 한 이날 남아공 국민은 또하루 중 일정한 시간을 내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등에나섰다. 유엔은 만델라가 67년 동안 사회에 헌신한 점을 기려 국제사회 개개인이 이날 중 67분의 시간을 할애해더 나은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제이콥 주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통해 “우리나라 건국의 아버지 만델라의 95회 생일을 축하한다"며 “마디바(만델라 존칭)가 계속 입원해 있지만 의료진은 그의 건강이 꾸준히 나아지고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주마 대통령은 이어 메디클리닉 심장병원을 찾아 군 의장대가 연주하는 가운데 시민과 함께‘ 해피 버스데이 마디바’를 부른 뒤 만델라를 병문안했다.
만델라는 백인 정권 치하에서 민주화투쟁을 하면서 27년 동안 옥살이를 했으나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 ‘용서와 화합’의 지도력으로 나라를 이끌어 흑인과 백인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무지개 국가 기반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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