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보다 5.6% 증가 ... 금융위기 직후보단 12% 낮아
대학생 자녀를 둔 미국 가정의 교육비 지출 규모가 다시 늘고 있다.
전국 최대 학자금 대출기금인 ‘샐리매’가 이번 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2012년 기준 미국 가정에서 자녀의 대학 학비를 비롯한 각종 교육비 명목으로 지출한 비용은 연평균 2만1,178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의 2만65달러보다 5.6% 늘어난 규모다.
하지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10학년도에 2만4,097달러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12%나 낮은 수준이다. 일부 학자금 전문가들은 미 대학의 학비가 그간 가파르게 상승해온 것과 달리 각 가정의 교육비 지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게 늘지 않은 것은 경제상황을 고려해 학비가 저렴한 대학에 진학하려는 경향이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는데 학비가 기준이 됐다고 답한 가정은 2009년 53%에서 2012년 69%로 늘었다. 또한 기숙사 대신 집에서 통학하는 대학생도 2011년 44%에서 올해 57%로 늘었다. 보고서는 공립대학 및 비영리 사립대학 재학생 가정만 대상으로 한 것으로 연간 학비는 물론 교통비, 숙식비 등을 모두 포함한 결과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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