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 불황으로 수년간 지속된 입학지원자 감소와 취업률 하락이 하버드 법학대학원에서만큼은 다른 나라 이야기로 취급되고 있다.
지난해 하버드 법학대학원 졸업생 590명 가운데 515명이 올해 2월 중순 기준 변호사 자격증을 요구하는 법조계 직책에 풀타임으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졸업생의 87% 비율이다. 전미변호사협회가 집계한 지난해 법학대학원 졸업생의 평균 취업률인 56.2%와 비교할 때 크게 웃도는 수치다.
물론 하버드 법학대학원도 입학지원자는 예년대비 줄어든 상황. 지난해에는 14.6%, 2년 전에는 16.4%가 감소한 바 있다. 대학 신문인 ‘더 크림슨’은 경기불황과 상관없이 대학이 꾸준히 높은 취업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은 법학대학원에서 배운 지식을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정책 때문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실제로 대학은 건보개혁법 시행에 발맞춰 의료보건 분야의 법조 인력 수요가 폭발할 것에 대비해 의료법 교육을 강화했고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학부 전공자를 대상으로 법대 입학생을 사전 선발하는 등의 다양한 시도를 기울이고 있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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