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100여채 적발 학생 14명 공동기숙도
한인이 다수 재학하는 롱아일랜드의 스토니 브룩 뉴욕주립대학(SUNY)의 캠퍼스 인근에 성행하던 불법 임대주택이 철퇴를 맞고 있다.
브룩헤븐 타운 당국이 올해 초부터 이달까지 적발한 불법 임대주택은 줄잡아 100여채에 이른다고 뉴스데이가 29일 보도했다. 이중 68채의 주택 소유주들은 이미 법원 출두를 코앞에 앞둔 상황이고 이외 30여채는 현재 심층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단속은 단독주택을 불법으로 임대해 집단 거주하는 대학생이 늘어나면서 소음공해가 심해지자 주민들의 불평신고가 폭증하면서 취해진 조치다.
주민들은 그간 불법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대학생이 많긴 했지만 이 정도로 심각한 적이 없었다며 고개를 절래 흔들었다. 적발된 한 단독주택에는 무려 14명의 대학생이 공동 기숙하고 있었다.
불법으로 주택을 임대하다 적발된 소유주에게는 250달러에서 많게는 1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캠퍼스 인근에서 불법 임대주택이 활개를 치자 SUNY 스토니 브룩 대학 당국도 학교의 임대주택 웹사이트에 매물 정보를 올리기 원하는 주택소유주들은 타운 정부가 발급하는 임대 허가증을 의무 제시하도록 요구하는 등 관련 규정까지 변경하며 타운 당국의 단속 조치에 협조하고 있다.
SUNY 스토니 브룩의 재학생 2만4,000여명 가운데 캠퍼스 기숙사 거주자는 1만 여명에 불과해 나머지는 집에서 통학하거나 인근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은 향후 5년 안에 1,100명을 추가 수용할 기숙사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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