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아놀드 파머 대회 이어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도 8번째 우승
▶ 통산 79승 스니드 최다스 기록 -3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PGA 투어 통산 79승을 작성했다. 시즌 5승과 함께 단일 대회 통산 8승타이기록도 곁들였다. 이번 주 뉴욕 로체스터 오크힐 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지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5년 동안 메이저 무관이다.
우즈는 4일 안방이나 다름없는 오하이오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파70·7,400야드)에서 막을 내린 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2위와7타 차를 유지하며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 150만달러를 보태 상금랭킹(765만달러)와 플레이오프 페덱스컵포인트(3,031) 선두를 고수했다.
이로써 우즈는 세계 톱랭커들이 출전하며 컷오프가 없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에서만 18승을거두며 자신의 기록을 연장했다.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3승,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8승, 캐딜락 챔피언십 7승등이다. 유럽피언투어의 일환인 WGCHSBC에서는우승이 없다.
이번 우승으로 올시즌 5승을 거둔 우즈는 역대PGA 투어 골퍼로 한 시즌 5승 이상을 10차례나작성해 종전 샘 스니드 기록을 뛰어 넘었다. 스니드는 PGA 투어 최다승(82승) 기록 보유자다. 단일 대회 통산 8승도 우즈와 스니드가 공동기록을 갖고있다. 스니드의 마지막 82승은 47세10개월에 작성됐고, 우즈의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우승은 37세7개월 5일만이다.
3라운드 54홀을 마쳤을 때 2위 스웨덴의 헨릭 스텐손과 7타 차를 벌여 놓고 있어 우승은 확정적이었다. 우즈는 PGA 투어에 입문해 5타 차를 역전당한 적이 없다. 우즈로서는 김이 빠졌다. 4라운드 동안 이날 유일하게 70대 타수 이븐파를 기록했다. 버디1 보기 1개로 밋밋했다. 우즈는 이날 4살짜리 아들 찰리가 그의 우승을 지켜봐 관심을 끌었다. 우즈는“ 찰리가 아빠의 우승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들과 나에게는 특별한 대회다”며 좋아했다.
최종라운드는 우승자 우즈를 뺀 2위 싸움이나다름없었다. 3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리더보드 상단에서 뒤로 처진 디펜딩 챔피언 키건 브래들리가3언더파로 타수를 줄여 스텐손과 나란히 8언더파공동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잭 잔슨, 제이슨 더프너, 스페인의 미겔 앙헬 히메네스는 6언더파 공동4위에 랭크됐다. 첫날 선두였던 US오픈 챔프 웹 심슨은 2,3라운드에서 무너졌다가 이날 4언더파로 만회해 2언더파 공동 14위를 마크했다. WGC 대회에서는 크게 두각을 보이지 못하는 디 오픈 챔피언필 미켈슨은 1오버파에 그쳐 공동 21위, 한국의 유일한 출전자 배상문은 8오버파 공동 53위로 대회를 마쳤다.
< 문상열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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