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드슬램 도전 무산 박인비 귀국 ‘올해의 선수’향해 초심 돌아갈 것
역사적인 캘린더 그랜드슬램 도전이 무산된 박인비는 “큰 짐을 덜었다”며 홀가분한 심경 을 밝혔다. < 연 합 >
“마음의 짐을 내려놨어요.”역사적인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던 박인비(25)는 홀가분한 표정으로돌아왔다.
박인비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마치고 6일(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귀국한 자리에서“ 아쉽지만 많이 배웠기에 성공적인 대회였다”면서“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다”고 소감을밝혔다.
올 시즌 첫 3개 메이저대회를 휩쓴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4연승이라는 위대한 도전에 나섰으나 공동42위(6오버파 294타)에 그쳤다.
박인비는 “특히 한국 선수들이 속으로 응원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면서“압도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았는데 이루지 못해 아쉽다”고 돌아봤다. 그녀는“세인트 앤드루스 같은 코스는 그린 적응이 필요한데 바람이나 외부적인 상황에 더 신경 쓰다 보니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그린 스피드 적응이 힘들었고 퍼트가 잘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박인비는 애초 올 시즌 목표로 생각했던 ‘올해의 선수상’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2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우승하면서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그는 “루이스과 격차가 좁아졌는데 올해의 선수상은 꼭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캘린더 그랜드슬램은 무산됐지만‘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아직도 올해 안에 달성 가능성이 남아있다. 다음달 프랑스 에비앙에서 개최되는 에비앙 매스터스가 올해부터 LPGA투어 메이저대회로 승격되면서 박인비는 여기서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인정받는다. 이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나설 박인비는“ 예전에는 퍼트 때문에고전했는데 작년에는 퍼트가 잘됐다”면서“ 대회장에 홀이 많이 바뀌었다고하는데 잘 파악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인비는 오는 18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며 광고 촬영등에 참여할 계획이다.그는“ 푹 쉬면서가족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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