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체인지업‘NL 2위’ , 추신수 선구안 3위
▶ 베이스볼 아메리카 MLB 감독 상대 설문 조사 평가
류현진(위)은‘명품 체인지업’, 추신수는‘날카로운 눈’이 메이저리그 정복의 비결이다.
류현진(26·LA 다저스)의 체인지업이 내셔널리그(NL) 투수들 중 2위로 평가됐다.
7일 야구전문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메이저리그 감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류현진은 NL에서 콜 해멀스(필라델피아 필리스) 다음으로 빼어난 체인지업을 던진다.
직구와 같은 모션으로 던지지만 스피드가 뚝 떨어지는 투구인 체인지업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기 위해 던지는 류현진의 주 무기다. 류현진보다 1살 어린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커브와 견제구 동작을 각각 NL 2위로 평가받으면서 가장 강력한 NL 사이 영 상 후보로 예고됐다. 당당히 NL 투수 랭킹 1위.
다른 다저스 선수들 중에서는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어깨가 강한 NL 외야수’ 3위, 마크 엘리스가 2루 수비 부문 3위로 이름을 올렸다. 전문 베팅업체인 ‘보바다’는 푸이그가 NL 신인왕에 오를 가능성을 57%, 류현진은 5%로 점치고 있다.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는 선구안을 인정받았다. 7일까지 올 시즌 리그 전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볼넷(73개)을 골라낸 결과 동료 1루수 조이 보토(85개로 1위)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루수 마르코 스쿠타로에 이어 NL에서 3번째로 선구안이 좋은 타자로 평가됐다.
스쿠타로는 볼넷(35)이 추신수의 절반도 안 되지만 삼진이 28개로 98번 당한 추신수보다 훨씬 적고, 또 ‘히트앤런에 가장 능숙한 타자’ 부분에서도 1위에 오른 점을 인정받아 추신수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레즈에는 ‘리그 최고’ 선수들이 많다. 선구안 1위인 보토가 ‘최고 타자’와 ‘1루 수비’ 부문에서도 각각 2위에 오른 것만 아니라 클로저 아롤디스 챕맨은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브랜든 필립스는 “수비가 가장 좋은 2루수”로 선정됐다.
한편 LA 에인절스 선수 중에서는 2년차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이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익사이팅한 선수”로 뽑힌 점이 눈에 띈다. 트라웃은 베이스 러닝과 스피드도 AL 최고로 평가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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