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수학 31%로 작년 55%.64.8%보다 ↓
▶ 아시안 학생 50%. 60%로 여전히 높아
올해 뉴욕주 표준시험 합격률이 급격히 감소했다.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25·26학군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학생들은 여전히 타인종을 크게 앞지르며 가장 우수했다.
뉴욕주 교육국이 7일 발표한 2013년도 뉴욕주 표준시험 성적 보고서를 살펴보면 3~8학년 전체 뉴욕주 평균 합격률은 영어가 31.1%, 수학이 31%였으며 뉴욕시는 영어 26.4%, 수학 29.6%로 3명 중 1명꼴이었다. 이는 지난해 뉴욕주가 기록한 영어·수학 각각 55.1%와 64.8%, 뉴욕시의 46.9%와 60%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인종별로는 아시안이 영어·수학 각각 50.4%와 60.3%의 합격률로 최고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기록한 70.1%와 85.4%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외 백인이 영어·수학 각각 39.9%와 38.1%로 그 뒤를 이었고 히스패닉(17.7%·18.4%), 흑인(16.1%·15.3%) 순이었다.
학생들의 중간 성적도 크게 하락했지만 주교육국은 낮은 점수에 너무 개의치 말라며 학생과 학부모들을 안심시키고 나섰다. 올해 표준시험은 공통핵심 교과과정에 기초한 첫 시험인데다 새로운 기준에 맞춰 평가된 것이기에 전년도 성적과 직접적인 비교는 무의미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올해 시험은 100점부터 최고 425점 만점이 기준으로 800점 만점이 기준이던 예년과 직접 비교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퀸즈 25·26학군 등 한인 밀집지역도 합격률 하락의 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주교육국은 성적 하락이 학교나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하락을 의미하기보다는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발맞춰 채택한 새로운 기준에 따른 평가임을 이해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각 지역 학군이나 학교 및 학년별 성적 정보는 주교육국 웹사이트(www.nysed.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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