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불황 여파로 미 대학생 5명 중 4명꼴로 파트타임 일자리를 필요로 할 만큼 힘든 재정 상황에 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티그룹과 세븐틴 매거진이 공동 실시해 7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대학생들은 주당 평균 19시간씩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타임으로 번 수익으로 주로 용돈이나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하는 대학생이 80%였다. 이중 장학금을 받아 학비를 해결하면서도 여전히 직업전선에 뛰어든 대학생도 16%에 달했다.
62%는 자신의 재정을 직접 관리하고 있었고 77%는 자신이 사용한 신용카드 대금을 자신이 직접 벌어 갚고 있었다. 지출 항목 가운데 부모 의존도가 단연 높은 유일한 분야는 휴대폰 월 사용료로 60%의 대학생이 부모가 대신 부담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거비를 스스로 해결하는 대학생도 31%였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대학생이 증가하는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재정상태가 악화되면서 부모가 자녀의 대학 교육에 지출하는 비용이 그만큼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대학생의 3분의1은 진학할 대학 선택에 있어 ‘돈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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