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한글학교 교사초청 연수, 참가 교사들 필요성 제기
’한글학교’, ‘한국학교’, ‘한인학교’ 등으로 불리는 학교 이름을 통일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세계 각국의 한글학교 교사들 사이에서 나왔다.
재외동포재단이 진행 중인 ‘2013 재외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에 참가한 196명의 교사는 7일 경기도 안산의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대륙별 교사 분임 토론에서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사와 문화를 가르치는 학교를 여러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가 혼란스러워한다며 통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연수에 참가한 최정인 미주한국학교연합회 회장은 "미주 지역의 학교들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업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도 심어주고 있어 많은 학교가 명칭을 ‘한국학교’라고 쓰고 있다"며 "다른 지역의 ‘한글학교’ 역시 인성교육 등 다양한 수업을 펼치고 있으므로 단순히 어학만 전수하는 학교와 구별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전 세계에 재외동포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하는 한글학교는 2,000여 개에 달한다. 이들 학교를 지원하는 재외동포재단에서 쓰는 공식 명칭은 한글학교.재단 관계자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한국학교와 혼선을 피하려고 한글학교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며 "자발적으로 설립된 학교 명칭을 어느 것으로 하라고 강제하기 쉽지 않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교육부는 해외에서 현지 정부의 인가를 받은 정식 학교에 한해 ‘정규 한국학교’로 인정해 교사 파견 등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전 세계 15개국에 30개교가 있다.8개 대륙별 한글학교협의회 대표들은 토론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장기적으로 학교 명칭 통일과 브랜드화를 위해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를 끝으로 7박8일의 일정을 마친 교사들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수료식에 참석했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수료식에서 "교사들의 열정과 봉사 덕분에 차세대가 정체성을 유지하고 나아가 동포사회와 모국 상생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치하하고 "정부 예산 삭감 분위기 속에서도 한글학교를 지원하는 교육 예산은 한 푼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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