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승8패 스퍼트로 114년된 구단 기록과 타이
다저스 닉 푼토가 7회 시즌 2호 홈런을 날리고 있다.
LA 다저스가 38승8패 스퍼트로 114년 된 구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류현진(26)이 마운드에 오르는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면 구단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다저스(68승50패)는 12일 홈경기에서 뉴욕 메츠(54승62패)를 4-2로 뒤집고 46개 경기 만에 38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런 경이적인 ‘스퍼트’는 1899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이후 처음이다. 출발은 시원치 않았다.
올해 단 4번째로 선발 등판한 메츠 우완 젠리 메히야(23)를 풀지 못해 5회까지 0-2로 뒤졌다.
그러나 6회 에이드리언 곤잘레스의 2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면서 메츠 센터필더 후안 라가레스의 송구 실책이 겹친 덕분에 야시엘 푸이그의 희생플라이로 곤잘레스까지 홈을 밟아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는 7회 닉 푼토의 솔로포로 6연승에 쐐기를 박았다. 2010년 5월에 마지막으로 7연승을 거둔 이후 7번째 6연승으로, 다저스의 후반기 전적은 신들린 21승3패가 됐다.
다저스는 또 최근 49개 경기에서 39승으로, 1975년 신시내티 레즈 이후 처음으로 50개 경기 만에 40승을 거둘 가능성을 이어갔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1977년 캔사스시티 로열스, 1998년 뉴욕 양키스, 2001년 오클랜드 A’s와 시애틀 매리너스, 2005년 A’s 등이 40승10패를 달린 적이 있다. 하지만 이런 스퍼트는 1950년 이후 12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약 5년 만에 한 번씩 볼 수 있는 셈이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스퍼트는 1906년 시카고 컵스가 내달린 45승5패. 그 후로는 194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마지막으로 네 팀이 42승8패를 달렸다.
다저스 역사상 최고 50개 경기 전적은 1988년 브루클린 다저스의 41승9패. 메이저리그 역사상 41승9패를 달린 15개 팀이 모두 월드시리즈에 오른 점을 감안하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전망은 점점 밝아지고 있는 셈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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