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가격이 들썩이고 있는 전국 추세<본보 7월23일자 A6면>에 발맞춰 뉴욕시 공립학교도 올해 가을학기부터 급식비를 인상한다.
또한 기존의 할인 급식 대상자들은 앞으로 무료 급식 수혜자가 된다. 뉴욕시가 급식비를 인상하기는 10여년 만으로 기존 1달러50센트이던 급식비는 1달러75센트로 25센트(+17%) 오른다.
종전까지 소득수준에 따라 무료 급식, 할인 급식, 일반 급식 등 3가지로 나뉘던 급식 대상자도 앞으로는 비용을 지급하는 유료 급식자와 무료 급식자 등 두 가지로 구분되며 할인 급식 혜택을 받던 학생들은 앞으로 무료 급식을 받게 된다.
급식비가 오르면서 학생들이 연간 지불해야 하는 급식비는 45달러 수준이 됐다. 시내 공립학교 등록생 가운데 유료 급식자는 4분의1 정도지만 이번 인상으로 뉴욕시는 연간 100만 달러를 더 챙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무료 급식 대상자 기준은 4인 가족 기준 연소득 4만3,600달러 미만이다.
뉴욕시 교육청은 급식비 인상에 관한 가정통신문을 개학 첫날 각 가정에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상은 전국적인 추세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포함한 건강 식단을 강조한 연방기준에 따라 각 학군의 학생 일인당 급식비용 예산 부담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개학 직후 급식은 기존대로 지급되며 급식비 인상은 9월30일부터 적용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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