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존스 대학과 퀸즈 칼리지 교사양성 프로그램 출신의 뉴욕시 공립학교 재직 교사들이 시내 타 대학 출신 교사에 비해 업무 낙제 평가와 이직률 등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신직 승인율도 타 대학을 대부분 앞지르며 교육현장에서 교사로서 전문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뉴욕시 교육청이 14일 발표한 시내 12개 대학의 교사양성 프로그램 평가보고서에서 세인트존스 대학 출신은 교사 채용 3년 후에도 뉴욕시 공립학교에 남아 있는 비율이 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퀸즈칼리지 출신이 92%를 기록하며 두 대학이 유일하게 90%를 넘었다.
세인트존스 대학 출신은 교사업무 낙제 평가에서도 0.7%로 가장 낮았고 91%는 교사업무 효율성도 높게 평가돼 전체에서 가장 우수했다. 퀸즈 칼리지 출신도 업무 낙제 평가 비율 1.4%로 두 번째로 낮았다. 종신직 승인율은 아델파이 대학이 67%로 가장 높았고 세인트존스 대학 출신이 66%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ESL을 비롯해 수학, 과학, 특수교육 등 수요가 높은 교사자격증 취득률에서는 튜로 칼리지가 92%로 가장 높고 머시 칼리지(85%)에 이어 세인트존스 대학이 69%로 세 번째였다.<표 참조>
보고서는 대학의 교사양성 프로그램에 관한 평가로는 전국 최초다. 2008~09학년도부터 2012~13학년도까지 자료를 종합한 보고서는 향후 고등교육기관과 장기적 차원에서 교사양성 프로그램의 질적인 개선을 목표로 두고 있다.
시교육청은 해당기간 동안 매년 1만3,000여명이 뉴욕시 공립학교 교사직에 지원해 평균 4.4대 1의 경쟁을 보여 뉴욕시가 높은 교원 수요를 보였다고 밝혔다. 2012~13학년도에는 전국에서 1만7,000여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1년 이상 경력자가 절반 이상이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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