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적이 급락한 뉴욕주 표준시험에서 상위 25위에 포함된 우수학교 중 22개교가 뉴욕시 공립학교로 나타났다.
이중 뉴욕주 전체 1위는 우수한 시티와이드 영재 프로그램으로 명성 높은 앤더슨 스쿨이 차지했다. 이는 10년 전만해도 상위 25위권에 뉴욕시 공립학교가 전무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성장을 보여줬다는 것이 뉴욕시 정부의 입장이다. 전년도 기록한 19개교와 비교해도 3개교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뉴욕주 영어 표준시험은 26%, 수학 표준시험은 30%의 저조한 합격률로 교육정책 실패라는 손가락질을 받았던 블룸버그 행정부가 이미지를 다소 만회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상위권에 오른 뉴욕시 공립학교 가운데에는 앤더슨 스쿨을 비롯한 영재 프로그램 운영학교는 물론 입학시험이나 심사를 거쳐 신입생을 선발하는 학교들이 상당수 차지하는 것도 특징이다.
영어·수학 과목별로 각 학년별로 발표된 합격률을 평균치로 환산해 14일 보도한 뉴욕데일리뉴스의 자체 분석 자료를 기준으로 앤더슨 스쿨의 평균 합격률은 무려 94%를 기록해 뉴욕시 평균을 크게 앞선다. 맨하탄의 NEST+M도 평균 94%의 합격률로 4위에 올랐다.
퀸즈에서는 26학군의 PS 188 초등학교와 PS 203 초등학교가 각각 84%와 83%의 합격률로 13위와 15위에 각각 랭크됐으며 3위에 오른 글로벌 에듀케이션 배컬로리어트 스쿨(95%) 및 10위 스칼러스 아카데미(87%), 11위 액티브 러닝 초등학교(87%) 등과 함께 5개교가 25위권에 포함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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