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월드컵 개최국 브라질이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최근 11게임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스위스는 14일 스위스 바젤에서 벌어진 브라질(9위)과의 경기에서 후반 3분 브라질 수비수 다니 알베스(FC바르셀로나)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알베스는 후반 3분에 스위스 공격수 해리스 제페로비치의 크로스를 걷어내다가 자기편 골대에 공을 집어넣고말았다. 브라질은 전반 38분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가 올려준 공을 파울리뉴(토트넘)가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지난달 자국에서 열린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한 브라질은 최근 6연승 행진을 포함, 11경기 무패 행진이 이날 패배로 끝났다. 반면 스위스는 이날 슈팅수에서 18-10, 유효슈팅 수에서 4-1로 앞서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던 브라질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를 하며 지난해 5월 이후A매치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한편 이탈리아 로마에서 벌어진 이탈리아(6위)와 아르헨티나(4위)의 경기에서는 아르헨티나가 2-1로 승리했다.
남미 출신 최초의 교황인 프란치스코교황 즉위 기념 경기로 열린 두 팀의맞대결에서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결장했지만 전반 20분 곤살로 이과인(나폴리)과 후반 4분에베르 바네가(발렌시아)의 득점포를묶어 이탈리아를 물리쳤다.
이밖에 FIFA랭킹 1위 스페인은 에콰도르를 2-0으로 꺾었고 2위 독일은 파라과이가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3위 콜롬비아는 세르비아를 1-0으로 제압했고 7위 포르투갈은 후반 42분 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동점골로 5위 네덜란드와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FIFA A매치 데이에 유일하게 평가전이 아닌 진검승부로 펼쳐진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F조 경기에서 노던아일랜드(109위)가 러시아(16위)를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노던아일랜드는 이날 홈경기에서 전반 43분 마틴 패터슨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러시아는 이 패배로 F조에서 4승2패를 기록, 포르투갈(4승2무1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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