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다음 타겟은 유 다르비시의 아시아 신인 최다 16승 기록
다저스는 류현진이 등판한 올 시즌 23경기에서 17승6패를 거뒀다. 류현진도 좋고 팀도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오고 있다.
류현진(26·LA 다저스)의 다음 타겟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유 다르비시(26)가 지난해 세운 아시안 신인 최다 16승 기록이다.
류현진은 13일 뉴욕 메츠를 제물로 시즌 6연승과 함께 12승(3패)째를 수확했다. 승률은 내셔널리그 공동 1위(0.800)로,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류현진을 지도한 김인식 전 감독 등 여러 전문가들의 시즌 전 예상을 이미 뛰어넘은 성적이다.
스포츠통계회사인 일라이어스 스포츠 자료에 따르면 류현진은 다저스가 뉴욕 브루클린에서 LA로 연고지를 옮긴 1958년 이후 5연승 이상을 달린 4번째 신인 선발투수다.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81년), 히데오 노모(1995년), 가즈히사 이시이(2002년) 등 세 투수가 류현진처럼 신인 때 6연승을 질주했다. 패할 줄 모르는 현재 다저스의 분위기와 다음 상대가 약체 플로리다 말린스인 점을 고려하면 류현진은 19일 원정경기에서 다저스 신인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또 정규시즌이 끝나는 9월 말까지 7∼8경기 정도 더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류현진은 5승을 더 거두면 지난해 다르비시(텍사스 레인저스·당시 16승)가 작성한 아시아 투수 신인 최다승 기록을 넘게 된다. 참고로 다이스케 마쓰자카(당시 보스턴 레드삭스)는 빅리그 2년째 18승3패를 기록한 적이 있다.
물론 지난 6월처럼 1승 없이 지나가는 달도 나올 수 있지만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승수를 불려가고 있다.
게다가 류현진은 선발 등판할 때마다 5.35점을 지원받는(내셔널리그 투수 중 이 부문 3위) 등 운도 좋다.
그의 평균자책점이 2.91인 점에 비춰보면 타선 지원과 맞물려 승리 확률이 높아지는 셈이다. 다저스도 류현진이 등판한 올 시즌 23경기에서 17승6패를 거뒀다. 승리를 챙겨 류현진도 좋고 팀도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오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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